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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를 위한 제품개발 이야기 01] 그 처음 단계




제품개발 그 처음 단계:



머릿속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만들어져 마켓에 나오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될까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초기에 겪게되는 비슷한 경험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막막함일 것입니다.


경험많은 선배 창업자들의 도움을 받든지 창업학교에서 함께 나누며 배울 기회가 있다면 초보 창업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환경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없이 스스로 제품 개발 과정을 이끌어야 하는 경우에는, 수많은 한계에 부딪히며 탈진하거나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모든 개발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더라도 막상 그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면, 제품 개발 사례중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뉴욕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한국에서 방문한 창업자들을 멘토링 해주거나 그 제품에 대한 컨설팅할 기회가 자주 생깁니다. 의뢰가 들어온 대부분의 제품들은 미국에서 팔리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팩키징의 수준도 평균 이상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런 상품들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판매에 성공하지 못할것으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완성도나 팩키징이 좋은데 팔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 완성되어 마지막 양산단계에 와 있는데 미국의 바이어들이나 마케팅 전문가에 의해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게 되고 계약이 거부되는 상황은 상상하기도 싫을 것입니다.


자신이 개발한 물건을 다른 나라 시장 특히 가장 큰 마켓중에 하나인 미국시장에 내놓고 싶어하는 창업자들이 많습니다, 어떻게하면 이 시장에 맞추어서 자신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까요? 제품 개발의 초기단계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 해답을 찾아보려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제품개발 프로세스의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디어-리서치-디자인 스케치-3D cad 설계 - 목업 - 오픈 툴링 -양산샘플 - 팩키지디자인 - 생산

이 과정중에 초보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중후반기 즉, 전혀 엄두가 나지 않는 3D 설계이후의 단계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제품개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초기과정입니다. 일단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 어렵게 느껴지던 후반과정은 다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초기과정은 상당 부분을 개발자 스스로 감당해야만 해야합니다.   


아이디어-리서치-디자인 스케치의 제품개발 초기 3단계를 생략하거나 소홀하게 여기면, 그 아이디어의 상품성 여부도 모른채 개발에만 매달리고, 결국은 그 잘못된 아이디어를 마지막 생산단계까지 진행하여 그때까지 쏟은 노력, 자금, 시간들이 수포로 돌아 갈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개발 초기단계에서 위에서 언급한 문제, 당신의 제품이 시장에서 팔릴지 아닐지를 미리 검증해야 합니다.


창업자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가 잘 팔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이런 확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없이 무조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신뢰하려는 경향을 가진 창업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제품 개발 초기는 이런 개발자의 확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창업자가 제품 개발 초기 3단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놓치기 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다음이야기: 리서치-제품 개발의 출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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